"'탈핵 기본법 제정', '재생에너지 장려 정책' 등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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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월성 원전 1, 2호기 |
(서울=포커스뉴스) 환경운동연합, 참여연대 등 전국 8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합한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탈핵 국회의원' 19명이 당선됐다고 14일 발표했다.
공동행동이 발표한 탈핵 국회의원이란 △탈핵 기본법 제정 △재생에너지 발전 차액지원제도 재도입 △원자력발전소 안전 강화 △일본 방사능 수입 절차 강화 등에 찬성 의견을 내놓거나 관련 정책을 수립한 이들을 말한다.
이날 이들이 발표한 탈핵 국회의원 명단에는 △강원 동해시삼척시 이철규(무소속) △경남 김해시갑 민홍철(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을 서형수(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구을 조경태(새누리당) △광주 북구을 최경환(국민의당) △전북 정읍시고창군 유성엽(국민의당) 등이 포함돼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당 5명, 무소속 3명, 새누리당 1명 등이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동행동은 "정책이 실종된 20대 총선에서 19명의 탈핵 후보가 당선된 것은 고무적"이라며 "원전 확대를 저지하고 재생에너지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동행동은 "앞으로 당선자들에게 핵발전소 확대를 막고 또 가동 중인 핵발전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핵발전소 지역 탈핵벨트를 제안하겠다"며 이를 위해 "20대 국회에서 이들이 법 제·개정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지속해서 감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시민단체연합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이 14일 탈핵 국회의원 19명을 발표하고 원전 확대 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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