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달부터 이촌한강공원의 자연성 회복사업을 위한 공사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 3월 '2030 한강 자연성 회복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공사는 첫 시범사업이다. 시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한강 이촌권역을 대상으로 자연성 회복사업을 추진해 한강 생태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두모포에 큰 고니 날아오르고, 아이들이 멱감는 한강'을 2030년의 미래상으로,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공생하는 곳으로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기본계획은 ▲생태환경 개선 ▲맑은 물 회복 ▲친환경 이용 등 3대 추진 전략과 9개 정책과제로 나눠 ▲단기(2014~2018년) ▲중기(2019~2023년) ▲장기(2024~2030년) 계획으로 추진한다.
이촌한강공원(한강철교 북단 주변)에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70억원으로 지난 2014~2015년 설계용역 실시 및 하천점용허가 승인을 거쳤다. 이달 착공해 오는 2017년 12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전체 9만7100㎡의 면적에 자연형 호안, 천변습지, 습지관찰대, 버드나무림 등을 조성하고,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휴게쉼터, 지형놀이터, 다목적운동장 등 시민 휴식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특히 한강 물가와 닿는 저수호안의 콘크리트로 된 호안블록을 걷어내고 자연형 호안을 조성하며, 둔치에는 천변습지, 논습지, 습지관찰대, 버드나무림을 조성해 한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자전거도로, 산책로, 휴게쉼터, 지형놀이터, 다목적운동장을 조성해 시민 휴식 및 이용 편의시설로 제공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이촌권역 자연성 회복사업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성이 풍부한 한강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촌한강공원 조감도.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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