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테러위협↑…서울시, 지하철 테러 예방 강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4 12: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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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시간 경계강화, 시민모티터링단도 구성
△ 지하철 테러대응 합동훈련

(서울=포커스뉴스) '벨기에 수도 브뤼셀 공항‧지하철역 연쇄 폭탄 테러', '북한 4차 핵실험 강행' 등 도발‧테러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 지하철에 대한 테러 예방활동이 강화된다.

서울시는 대규모 인명살상이 가능한 지하철에 대한 테러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지하철 승객이 많은 출‧퇴근시간대를 중심으로 지하철 보안관 180명을 서울역, 김포공항, 여의도역 등 31개 주요 환승역에 집중배치해 순찰‧점검‧경계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하철역 순찰과 폐쇄회로(CC) TV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일일 순찰과 점검도 하루 10회에서 20회로 늘릴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지하철 이용시민 중 안전개선활동에 관심이 많은 시민 중 200명을 선발해 '시민안전모니터링단'을 구성한다.

시민안전모니터링단은 지하철역 직원 등과 함께 취약개소 점검 등 예방활동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8~9시 '지하철 테러 예방 대시민 캠페인'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공항철도 환승역인 서울역과 홍대입구역을 비롯해 교대역, 광화문역, 고속터미널역 등 주요 24개 지하철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누구나 믿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지하철이 되도록 테러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테러 예방을 위해서는 직원의 감시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지난해 8월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부순환로 사당역에서 을지훈련의 일환으로 지하철 독가스 및 폭발물 테러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15.08.19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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