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당선 안정권 6번 훌쩍 뛰어넘은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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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자 |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당이 13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당선시켰다.
14일 오전 8시 개표율 99.9%로 사실상 개표가 마감된 가운데 비례대표 정당투표 결과 국민의당이 26.7%을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새누리당에 이은 2위로 정당투표에선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제1야당이 된 셈이다.
이런 결과는 당초 예상했던 비례 당선 안정권 6번을 훨씬 뛰는 '깜놀'(깜짝 놀랄) 결과로 지역구 후보와 정당투표에서 당을 달리하는 '교차투표'를 통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 1번과 2번에 과학계 인사를 포진시켜 주목을 받았다. 1번을 배정 받은 신용현(55‧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은 지난 2001년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총무이사로 활동했으며 2006년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진공기술센터장‧전략기술연구부장‧압력진공그룹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2번의 오세정(63)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이사,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3번의 박주현(52·여)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사회복지위원장과 참여정부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냈다.
특히 같은 율사 출신인 천정배 공동대표가 국민회의를 창당할 때 정책위원장을 맡는 등 지근거리에서 도왔으며 이후 국민의당에 합류해 최고위원직에 올랐다.
개혁적 보수인사로 알려진 이상돈(64)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도 4번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상돈 명예교수는 지난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의 탄생에 큰 역할을 맡은 인물이다.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최측근인 박선숙(55·여) 사무총장은 5번으로, 채이배(41) 국민의당 공정경제위원장은 6번으로 국회에 입성한다.
청년 몫의 7번에는 ‘허니버터칩’ 디자인으로 유명한 김수민(30·여) 청년여성 디자인벤처 창업가가, 이태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홍보본부장(53)은 비례대표 8번으로 당선됐다.
이밖에도 지난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이후 탈당해 창당 실무작업을 함께 해온 배정받은 김삼화(53·여) 변호사가 비례 9번으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중 유일한 군 출신인 김중로(65) 전 육군 준장은 10번으로 20대 국회에 등원하게 됐다.
또한 장정숙(65·여) 전 서울시 시의원과 이동섭(59) 서울시 태권도연합회 회장, 최도자(61·여)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등도 각각 11번, 12번, 13번으로 당선됐다.제 20대 국회의원선거 결과, 국민의당은 총 13명의 비례대표가 국회에 입성할 수 있게 됐다. 2016.04.14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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