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여소야대 상황에서도 기업 경쟁력 향상에 힘써달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4 10: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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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전경련·벤처기업협회 등 경제 안정 집중에 호소
△ 박수치는 그룹 총수들

(서울=포커스뉴스) 경제단체들은 14일 20대 국회의원 총선과 관련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도 견실한 입법활동과 산업살리기 활성화를 통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총선관련 공식 논평을 통해 "경영계는 20대 국회가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선거과정에서 제시된 공약들은 합리적인 관점에서 재검토하고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논평을 내고 "각 당은 20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통해 민생 안정과 경제를 살리기 집중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경련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우리 경제의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초당적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다가올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국내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대한상의는 "기업들이 자유와 창의 정신을 살려 일을 마음껏 벌이고, 국민들이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찾아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선진제도 구축에 힘써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제20대 국회에 바란다'란 논평을 내고 "국회가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협력 정치를 통해 선진국으로의 도약과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무협은 "세계경제 부진 장기화와 무역환경의 불확실성 확대로 경제와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0대 국회는 경제가 역동성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도록 기업가 정신이 마음껏 발현되는 사회, 창조적 혁신과 실패가 용인되는 사회, 기업과 기업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는 주문을 내놨다.

벤처기업협회 측은 "20대 국회에서는 선순환 벤처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2017년에 만료되는 한시법인 벤처특별법의 발전적 개편을 통해 벤처기업 지속 성장과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근간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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