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출구조사] 새누리 침통 vs 더민주·국민의당 환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3 18: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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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출구조사…새누리당 121~143석 vs 더불어민주당 101~123석 vs 국민의당 34~41석
△ 최후의 승자는?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실시된 20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선전으로 '여소야대(與小野大)' 가능성이 크게 열렸다.

KBS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121~143석, 더불어민주당은 101~123석, 국민의당은 34~41석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가 발표된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2층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보던 원유철 원내대표는 눈쌀을 찌푸렸다. 후보별로 구체적인 승패 예측이 이어지자 원 원내대표는 도리도리 고개를 저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게 아닌가 싶어 걱정"이라면서 "새누리당이 공천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출구조사와 개표가 다르게 나올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은 일순간 축제분위기가 됐다.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말없이 박수를 쳤다. 김종인 대표는 "민심이 얼마나 무섭단걸 새삼 느낀다. 겸허한 마음으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는 말만 남기고 퇴장했다.


같은 시각 국민의당 서울 마포 당사에서는 "와!"하는 탄성 터져나왔다.

안철수 대표는 말없이 고개를끄덕였다. 얼굴은 붉게 상기됐다.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과 한상진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해맑게 웃었다.

한편 광주 서구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에서도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권은희 광산구을 후보가 환호했다.

기자들의 소감 요청에 안철수 대표는 "겸허한 마음으로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면서 "전국 곳곳에서 변화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사에서 관계자들이 선거상황실을 설치 하고 있다. 2016.04.12 강진형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날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원유철(왼쪽) 원내대표와 이군현 공동총괄본부장이 방송 3사의 출구조사를 시청하며 대화하고 있다. 2016.04.13 박철중 기자 20대 총선 투표일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 등 선대위원들이 출구조사 및 개표방송을 시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근식, 송현섭 부위원장, 김 대표, 정장선 총선기획단장, 최운열 국민경제상황실장. 2016.04.13 박동욱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오후 광주 서구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에서 천정배(가운데)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권은희(왼쪽) 국민의당 광산구을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환호하고 있다. 오른쪽은 장병완 동구남구갑 후보. 2016.04.13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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