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토레스 없는 AT마드리드 vs 메시 버틴 바르셀로나, 4강행 주인공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3 15: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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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AT마드리드 상대로 29경기에서 25골 기록중

AT마드리드, 2013-14 시즌 8강전 당시 바르셀로나 꺾고 4강행

(서울=포커스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의 역전 4강행이냐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향한 순항이냐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에 결정된다.

AT마드리드는 14일 오전 3시45분 홈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으로 바르셀로나를 불러들여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지만 홈에서의 실점이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홈팀 AT마드리드는 최상의 공격진 구성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토레스가 1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2차전 출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드필더 티아고와 수비수 히메네스도 부상으로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사비치 역시 발가락 부상을 안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과 카라소로 공격진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원정팀 바르셀로나 역시 전력 누수가 없지 않다. 하피냐, 산드로, 마티유, 베르마엘렌 등이 부상중이다. 하지만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막강 공격라인이 건재하다.

맞대결을 앞두고 지난 주말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AT마드리드가 에스파뇰 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반면 바르셀로나는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0-1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질주중이지만 2위 AT마드리드와의 승점차가 6점에서 3점으로 줄어들었다.

양팀은 2013-14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AT마드리드는 1차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후 2차전 홈에서 1-0으로 승리해 1승 1무의 성적으로 4강에 오른 바 있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설욕전인 셈이다. 하지만 올시즌 리그에서는 이미 2번의 맞대결을 모두 치러 바르셀로나가 모두 승리했다. 두 번 모두 2-1의 신승이었다.

AT마드리드는 올시즌을 포함해 세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올시즌을 포함해 세 시즌 연속으로 8강전에서 같은 프리메라리가 팀과 대결하는 대진이다.

2013-14 시즌에는 바르셀로나에 1승 1무로 우위를 점해 4강에 진출했고 2014-15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해 탈락했다. 통산 8번째 대회 8강에 오른 AT마드리드는 앞선 7번의 8강전에서 4차례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AT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역대 성적은 그리 나쁜 편이 아니지만 바르셀로나에 비할 바는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을 포함해 9시즌 연속 8강 무대를 밟고 있다. 통산 17번의 8강전에서 4강에 오른 적은 14번이었고 실패는 3번에 불과했다.

시메오네 감독을 상대로 바르셀로나가 절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 점도 바르셀로나에게는 호재다. 시메오네는 감독으로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6차례 맞대결해 단 1승(5무 10패)에 그치고 있다.

메시가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높은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는 점 역시 AT마드리드에게는 악재다. 메시는 AT마드리드를 상대로 통산 29경기에 나서 25골을 기록중이다. 이중에는 3번의 해트트릭도 포함돼 있다.

객관적인 자료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AT마드리드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바르셀로나 선수단의 피로도가 누적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2차전을 원정으로 치러 4강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두 시즌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다시 만난 양팀 중 이번에는 어느 팀이 웃게 될지 기대된다.<바르셀로나/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6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산 세바스티안/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바르셀로나 소속 리오넬 메시가 4월1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경기가 잘 안 풀리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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