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가계부채 많지만 우리 경제에 충격줄 가능성 적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3 13: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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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리, 미국 뉴욕 한국경제설명회 개최

(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계부채 규모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경제에 충격을 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국경제,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Rising to the Challenge)'라는 주제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가계부채 관련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가계부채는) 질적 구조 개선, 가계상환 능력 등을 고려할 때 우리경제에 충격을 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한국정부는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질적 구조 개선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저소득층의 상환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경제는 불리한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성장률, 경상수지 등 거시지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고 대외·재정 건전성 등 경제 펀더멘탈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디지털 혁신지수 평가도 9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의 중장기 성장잠재력에 대한 평가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선 장단기 여러 도전 요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단기적으론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회복을 견인하고,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금융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며 "자유무역협정(FTA)체결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중국 내수시장 진출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기적으로는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업의 자발적 사업재편·구조조정을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겠다"며 "4대 부문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동력도 육성해 장기적 도전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12일(현지시간) 뉴욕 팔래스호텔에서 해외투자자, 글로벌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 200여명을 초청한 한국경제설명회에 참석,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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