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장관, “올해 3%대 성장률 달성 가능할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3 13: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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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둔화 영향, "지난해 예상보다는 제한적"
△ 유일호 부총리 모두발언

(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올해 3%대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해 본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미국 뉴욕 롯데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설명회(IR)에서 “정책 효과에 힘입어 생산, 수출, 심리 등이 연초 위축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면서 “적극적 대응 능력과 투자·수출 활성화 대책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2%(지난해 10월)에서 2.7%로 0.5%포인트 인하 수정했다.

가계부채 리스크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그는 “가계부채 규모가 매우 크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그렇지만 상환 능력 등을 고려했을 때 가계부채로 인한 경제 충격 발생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가계부채 리스크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경제를 활성화해 전체 소득이 늘어나는 것”이라면서 “서민들의 이자 부담 완화 등 서민 금융을 위한 노력에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중국 경제의 둔화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난해 예상했던 것보다는 제한적”이라면서 “중국 정부의 의지와 적극적 관리 능력이 이 문제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로 가는 것이 한국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며 “한·중 FTA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우리 경제의 입장에서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부산=포커스뉴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규제프리존을 통한 지역전략산업육성을 위한 현장으로 부산시 소재 IoT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지원센터를 방문, 관계기관 및 관련업체와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2016.03.29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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