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투표율, 낮 12시 기준 21.0%…오전 내내 '저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3 12: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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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낮 12시 투표율 25.4%
△ 투표 인증샷은 필수

(서울=포커스뉴스) 제 20대 국회의원들을 뽑는 4·13 총선이 어느덧 절반 가까이 흘렀다. 낮 12시 현재 기준 전국의 투표율은 21.0%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의 투표율이 2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 투표율인 25.4%보다 무려 4.1%p나 낮은 수치다.

이날 오전 투표율은 지난 총선 대비 계속해서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둘 간의 격차도 오전 7시 기준 0.6%p, 9시 1.8%p, 11시 3.4%p를 기록하는 등 점차 벌어지고 있는 추세다.
다만 해당 투표율에는 지난 8~9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1시에 발표되는 투표율부터 사전투표율이 합산된다고 밝혔다.

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강원 24.7%, 제주 24.4%를 기록해 24%대를 넘겼다. 뒤이어 전북 23.5%, 전남 23.3%, 경북 21.5%, 세종 21.1% 등 총 6개의 지역이 전국 평균 투표율을 웃돌았다.

다만 대전의 투표율이 19.3%를 기록, '여권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와 경남이 각각 19.5%로 집계되는 등 20%대에도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49개의 지역구가 달린 서울의 투표율은 20.3%를 기록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총선은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등 모두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자리다.

선관위는 오후 10시 전에 당선자 윤곽이 대부분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후보 간 경합이 치열한 지역은 자정을 전후해 당락이 가려질 전망이다.

선관위는 지난 8~9일 치러진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12.2%을 기록함에 따라, 전체 투표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 투표율은 54.2%였다.

제 20대 총선의 유권자 수는 총 4210만398명이다. 자신의 지역구별 투표장은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 홈페이지-투표장 확인하기)(서울=포커스뉴스)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3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2016.04.13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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