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CT 수출 ‘비상’…휴대폰 신제품 출시에도 6개월째 내리막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2 17: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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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ICT 수출 139억7000만달러…전년比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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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3월 ICT 수출이 또다시 감소하면서 ICT 수출은 6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3월 ICT 수출입 동향은 전년 동월대비 5.0% 감소한 139억7000만달러, 수입은 4.5% 증가한 80억1000만, 수지는 59억6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미래부는 ICT 수출이 글로벌 수요 침체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로 감소를 기록했지만 올해 1월 이후 감소율이 2개월째 완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휴대폰(23억2000만달러, 7.9%↑)은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지만, 반도체(52억9000만달러, -1.8%), 디스플레이(21억5000만달러, -25.2%), 컴퓨터 및 주변기기(6억2000만달러, -8.2%)는 모두 감소했다. 휴대폰은 갤럭시 S7, G5 등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에 힘입어 미국 등을 중심으로 증가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D램 가격 하락, 시스템반도체의 수출 물량 감소로 수출이 부진했던 반도체 역시 모바일 분야 및 패키징 분야 수출 회복으로 감소율이 완화됐다.

지역별로 미국(18억2000만달러, 40.0%↑), 베트남(14억5000만달러, 43.9%↑), 인도(3억5000만달러, 85.1%↑)는 증가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홍콩 포함, 70억2000만달러, -9.1%), EU(7억2000만달러, -15.7%), 중남미(4억8000만달러, -37.8%), 일본(3억4000만달러, -28.7%)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국은 갤럭시S7·G5 등 전략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휴대폰(9억4000만. 106.9%↑)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중국은 디스플레이(17억1000만달러, -17.6%), 휴대폰 부분품(6억4000만달러, -17.0%), TV 부분품(0.2억달러, -58.6%) 등 중심으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ICT 수입은 해외 생산거점에서 휴대폰 부분품 수입이 증가하면서 80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4.5% 증가했다. ICT 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흑자로 5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체 수지 흑자(98억달러)을 견인했다.3월 ICT 수출입 동향.<표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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