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하루 휴식 뒤 15연전…팀 연패 탈출이 급선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2 16: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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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2경기 연속 무안타…타점 기회 연이어 놓쳐 비난 조짐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하루 휴식을 취한다.

미네소타는 13일(한국시간) 하루 휴식 뒤 14일부터 15연전 일정을 소화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다시 2연전을 치른 뒤 LA에인절스(3연전) 밀워키(4연전) 워싱턴(3연전) 클리블랜드(3연전)을 연이어 만난다.

박병호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경험하는 일정이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고정된 휴식일(월요일)이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유동적으로 경기 일정을 조율한다.

박병호로서는 숨고르기할 시간을 갖게 된 셈이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격감을 회복해야 하는 게 급선무다. 특히 2경기 연속 중심타선에 자리했지만 연이은 타점 기회에서 범타,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개막 7연패에 빠져 비난의 화살이 날아오고 있다.

박병호가 부담을 털어내기 위해서는 타점 기회를 살리는 한편 미네소타가 되도록 빨리 개막 첫 승을 거두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미네소타는 14일 예정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손투수 필 휴즈를 선발예고했다. 휴즈는 시즌 첫 등판이던 볼티모어전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타선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성적은 27경기 11승9패 평균자책점 4.40. 올 시범경기에서는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미네소타가 개막 7연패를 끊기 위해서는 타선이 힘을 내야 한다. 미네소타는 7경기 동안 13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2득점(1.86득점)을 내지 못하고 있다. 7연패 중 3패가 한점 차 패배였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은 왼손투수 카를로스 론돈이다. 론돈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해 26경기 9승6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오클랜드와의 올 시즌 첫 경기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왼손투수 상대로 아직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 중이다. 트레버 플루프(5타수 2안타 1타점) 미겔 사노(2타수 1안타 1타점) 컨트 스즈키(3타수 1안타 1타점) 등이 론돈을 상대로 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조 마우어(3타수 1안타)도 론돈 상대 안타가 1개 있다.<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8일(한국시간)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볼티모어와의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이날 박병호는 선발 출장명단에서 빠졌다. 2016.04.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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