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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틸리케 감독, 손흥민 대표팀 제외 |
(서울=포커스뉴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마지막 관문이 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식이 12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다.
최종예선은 2차 예선을 통과한 12개국이 6개팀씩 A조와 B조, 2개조로 나뉘어 열린다. 한 조에 속한 팀들은 각각 홈앤드어웨이의 풀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팀은 본선에 직행한다. 이어 각 조 3위팀은 홈앤드어웨이의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승리한 팀은 북중미 카리브해 최종예선에서 4위를 차지한 팀과 재차 홈앤드어웨이의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진출 여부를 최종적으로 가린다.
2차 예선을 통과한 팀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56위)을 비롯해 이란(42위), 호주(50위), 일본(57위), 사우디 아라비아(60위), 우즈베키스탄(66위), 아랍에미리트(68위), 중국(81위), 카타르(83위), 이라크(105위), 시리아(110위), 태국(119위)이다. 이들은 4월에 발표된 랭킹에 따라 1번부터 6번까지의 시드를 받아 같은 시드에 속한 팀과는 한 조에 편성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아시아 국가 중 이란과 호주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랭킹에 올라있는 4번째로 높은 일본과 함께 2번 시드에 속했고 최종예선에서 맞대결을 하지 않게 됐다. 1번 시드에는 이란과 호주, 2번 시드에는 한국과 일본, 3번 시드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 4번 시드에는 아랍에미리트와 중국, 5번 시드에는 카타르와 이라크, 6번 시드에는 시리아와 태국이 각각 포함됐다.
최종예선에서 어떤 팀과 한 조에 묶이느냐는 이동거리와 시차 등에서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초미의 관심사다. 1번 시드에 속한 팀들을 제외하면 전력상 한국보다 높다고 볼 수 없다. 때문에 되도록이면 이동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쪽이 유리하다. 전통적으로 고전하는 중동팀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런 면에서 1번 시드에 속한 팀들 중에서는 호주가 좀 더 나은 상대일 수 있다. 이란을 상대로 한국이 매번 고전하는데다 이동거리는 똑같이 길지만 한국과의 시차는 이란보다 호주가 더 적게 차이나 좀 더 용이하다.
이 같은 기준으로 보면 3번 시드에서는 우즈베키스탄, 4번 시드에서는 중국, 5번 시드에서는 카타르 그리고 6번 기드에서는 태국 등과 한 조에 속하는 것이 한국에게는 최상의 결과일 수 있다.(서울=포커스뉴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울리 슈틸리케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레바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24일 오후 8시·안산 와 스타디움)과 태국 원정(27일)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16.03.14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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