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로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
(서울=포커스뉴스) 원화 환율은 보합 마감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45.8원에 마무리됐다.
총선을 하루 앞두고 시장은 관망심리가 움텄다. 장중 저가 1141.8원, 고가 1148.0원을 기록해 1140원대서 등락을 되풀이했다.
대규모 배당금 시즌을 맞아 나타났던 역송금 기대는 한 풀 꺾인 모양새다. 장 초반 유입된 일부 역송금 물량에 달러는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약 1조4000억원 이상 배당금을 지급했다.
엔화 강세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는 엔화 강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장중 107.63엔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엔화 강세를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삼성전자 배당금으로 추정되는 역송금 물량이 장 초반 있었으나 규모는 크지 않아 역송금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최근 위안화보다는 엔화 강세로 인한 달러 약세가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1개월간 원·달러 환율 동향 <자료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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