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무계열 39개 선정…홈플러스·금호석화·태영 신규편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2 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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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현대산업개발, 풍산, SPP, 하이트진로는 제외

전년비 2개사 감소

주채권은행 5월 말까지 재무구조평가

(서울=포커스뉴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계열 신용공여액이 1조3581억원 이상인 39개 주채무계열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개 감소한 수준이다.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인 신용공여액 1조3581억원은 2014년 말 금융기관 총신용공여액(1810조9000억원)의 0.075%이다. 총신용공여액 증가로 지난해 1조2727억원보다 6.7% 늘었다. 내년 신용공여액 기준은 1조4543억원으로 높아진다.


주채권은행은 선정된 주채무계열에 대해 오는 5월 말까지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하고 일부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 등을 대상으로 '재무구조개선약정', '정보제공약정' 등을 체결하게 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삼성과 현대차, SK, 현대중공업, LG, 포스코, 롯데, 한화, 대우조선해양, 두산, GS, 한진, 효성, LS, CJ, STX조선해양, 대림, 금호아시아나, OCI, S-OIL, 코오롱, KT, 동국제강, 대우건설, 신세계, 한진중공업, 홈플러스, 성동조선, 현대, 장금상선, 한국타이어, 하림, 금호석유화학, 세아, 아주산업, 한라, 이랜드, 한솔, 태영계열(이상 신용공여액 순위) 등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


홈플러스와 금호석유화학, 태영계열이 새로 주채무계열로 편입됐고, 동부와 현대산업개발, 풍산, SPP, 하이트진로계열이 제외됐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기관의 총신용공여액은 1939억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28조2000억원(7.1%) 증가했다. 특히 보험권역 신용공여액이 전년대비 13조4000억원이나 늘어, 16.6%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올해 선정된 주채무계열에 대한 지난해 말 신용공여액은 300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3000억원 줄었다. 주채무계열이 2개 감소한 영향이 컸다.

기존 36개 계열 중 17개 계열은 순위가 상승했고 12개 계열은 하락했다. 7개 계열은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21위에서 무려 16위로, S-OIL은 25위에서 20위로, 코오롱은 26위에서 21위로, 하림은 37위에서 32위로 각각 5단계를 올라섰다.

반면, 동국제강은 17위에서 23위로, 아주산업은 29위에서 35위로, 한라는 31위에서 36위로 각각 떨어졌다.


주채무계열이 감소했음에도 주채무계열의 소속계열회사 수는 4443개로 전년대비 73개 늘어났다. 태영이 무려 46개사를 계열로 편입했고 홈플러스 4개, 금호석유화학 19개 등을 신규 편입했다. 반면, 동부가 58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하는 등 128개사가 제외됐다.

주요 대기업집단 중 현대차와 SK계열은 해외 계열사 증가로 총 계열회사 수가 각각 65개, 39개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금감원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약정이나 정보제공약정 등을 체결해 실효성있게 관리하겠다"며 "관리대상 계열이나 재무구조 악화 계열에 대해서는 상반기 및 수시 평가를 추가로 실시하는 등 사후 모니터링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출처=금감원><출처=금감원><출처=금감원><출처=금감원><출처=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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