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치료제 '올메사르탄' 제제 처방·사용시 주의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1 20:29:13
  • -
  • +
  • 인쇄
프랑스, 효과 미흡 및 장질환 위험으로 의약품 명단에서 삭제
△ 식약처_(2)1.jpg

(서울=포커스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11일 고혈압치료제로 사용되는 성분 `올메사르탄‘ 함유 의약품을 처방하거나 사용시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식약처의 주의당부는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이 “올메사르탄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은 심혈관 질환이나 사망률 감소 효과가 미흡하고, 중증 장질환 발생 위험성 등을 이유로 3개월 후 허가 의약품 명단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올메사르탄 성분만 들어있는 의약품은 본태성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며, 다른 성분과 함께 들어있는 복합제는 각 성분의 단독요법으로는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는 ‘올메사르탄’ 단일제로 한국다이찌산쿄 올메액트정10밀리그램 등 140개 제품이 허가돼 있고 ‘올메사르탄’ 복합제로 한국다이찌산쿄 세비카정 10/20밀리그램 등 181개 제품이 허가돼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올메사르탄 성분은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다른 유럽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프랑스에서만 문제가 제기된 상황이다”며 “향후 프랑스 보건당국의 조치, 국내 전문가 자문 등 검토 절차를 거쳐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2016.03.31 민승기 기자민승기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