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갤럭시클럽으로 스마트폰 소비자 확보
롯데카드, 유학알선업 부수업무 등록 계획 中
(서울=포커스뉴스) 카드업계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얇아지자 제3의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지난해 말 부수업무 규제 방식이 네거티브로 전환돼 운신의 폭이 넓어진 것을 기회로 각 카드사들은 보유 역량을 적극 활용해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11일 금융당국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지난해 말 중소기업 제품을 BC카드의 PB(Private Brand)를 이용해 판매하는 사업을 개시하고 나섰다. BC카드가 보유한 인터넷쇼핑몰 BC 탑포인트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비 결제시장 등 불투명한 미래를 대비해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자사의 판매 활로를 이용하고 중소기업은 판매처를 늘리는 등 서로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중고 스마트폰 매매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달 삼성카드는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제도인 갤럭시클럽을 도입했다. 갤럭시클럽은 S7 등 새 스마트폰을 삼성카드로 24개월 할부결제하면 1년 뒤 기존제품을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삼성그룹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 실적 개선을 이뤄보겠다는 전략이다. 1년 주기로 최신 휴대전화를 찾는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오는 6~7월 내 유학알선업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유학닷컴과 제휴를 맺고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오던 것을 보다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백화점 내 부스를 설치해 상담 같은 대면 업무를 하려면 유학알선업으로 등록을 해야 하기에 이를 계획 중”이라며 “구체적인 것은 계획 중에 있으나 영어캠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신용카드. 2016.03.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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