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정찰총국 대좌 지난 해 국내 망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1 14: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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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공작 기관 주요인물…"구체적 사안 언급 어려워"

(서울=포커스뉴스) 북한 정찰총국의 대좌출신 북한군이 지난 해 탈북해 우리나라로 망명한 사실이 확인됐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 정찰총국의 대좌 1명이 탈북해 지난 해 입국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정찰총국은 대남공작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고, 대좌는 우리 군의 대령에 해당한다.

문 대변인은 "북한군 대좌의 망명은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주관으로 조사 등을 벌였다"면서 "이와 관련된 구체적 사안은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정찰총국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직접 보고를 하는 인민군 핵심 조직 가운데 하나다.

북한은 지난 2009년 대남‧해외 공작업무 총괄을 위해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국과 노동당 산하 작전부, 35호실을 통합해 정찰총국을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정찰총국은 북한 군부 내 강경파로 알려진 김영철이 설립 당시 정찰총국장을 맡으면서 이 곳을 이끌었다.(평양/북한=포커스뉴스/신화)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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