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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_한부모가족_주거자금_소액대출사업_홍보물(포스터).jpg |
(서울=포커스뉴스) # 서울 구로구에 사는 이민정(가명)씨는 6년전 남편과 이혼했다.
이후 이씨와 두 자녀, 친정부모 등 다섯명은 월세 단칸방에서 생활했다.
이씨는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좁은 집에서 지내기 어려워지자 영구임대주택에 신청해 당첨됐다.
하지만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주택마련을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이씨는 '나는 가장이다' 사업을 알게 돼 보증금 대출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월부터 임대주택에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서민주택금융재단과 함께 저소득 한부모가족에 주거자금을 무이자로 소액대출해주는 사업 '나는 가장이다'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나는 가장이다'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차보증금 등 주거자금을 무이자로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서울시민이 아니어도 한부모가족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특히 연체없이 상환한다면 대출금의 10%를 인센티브로 받을 수도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74가정이 2억1000만원의 주거자금을 무이자로 대출받았다.
상환은 거치기간 없이 대출을 받은 다음 달부터 매월 대출금액에 따라 분할 상환 납부하면 된다.
대출금 신청은 3차례 걸쳐 진행되며 구청 또는 복지기관 및 단체의 추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차 신청은 지난 4일 시작해 22일까지 이어진다. 2차는 오는 6월에 실시될 계획이며 3차는 오는 9월에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특별시한무보가족지원센터(070-7475-3018)로 문의하면 된다.
김명주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한부모가족의 안정적인 주거는 미래를 설계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조건"이라며 "한부모 가족들의 주거 불안을 해결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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