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연어가 고향 찾듯 저도…" 부산서 유세 이어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1 12: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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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다선의원 돼 박 대통령처럼 되지 말란 법 있나"

"연어가 고향 찾듯 제가 고향에서 정치 마무리…30년 역량 발휘할 것"
△ 김무성, 다음 유세장으로

(서울/부산=포커스뉴스) 4·13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1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부산 중‧영도)가 자신의 고향이자 지역구가 있는 부산에서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유세차량에 탑승한 채로 부산 중구를 돌며 '투어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자당 안효대 후보(울산 동)와 함께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곧장 부산으로 넘어왔다.

부산에서의 첫 번째 목적지는 김희정 후보(부산 연제) 지원유세 현장.

부산 연제구에 도착한 김 대표는 "김희정 후보를 잘 키워서 대한민국의 대표 가는 여성의원으로 만들자"며 "김 의원이 앞으로 다선의원 돼서 박근혜 대통령처럼 되지 말란 법 있나"라고 말해 김 후보를 한껏 치켜세웠다.

이후 김 대표는 자신이 출사표를 던진 부산 중구에서 투어유세에 나섰다.

중구 부평동에 잠깐 멈춰선 김 대표는 "지난 30년간 고향을 떠나 정치를 했는데 마치 연어가 자기 고향 찾듯 이제 제가 고향에서 정치를 마무리한다"며 "지난 30년간 쌓아온 모든 역량을 발휘해 중구 발전에 온 몸을 바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부평동 깡통시장 골목에서 놀던 어린아이가 이제 집권여당 당 대표가 돼 여러분에게 돌아왔다"며 "김무성이가 좀 더 힘을 받아 대한민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일하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우리나라는 잘 사는 사람은 너무 잘 살고 못 사는 사람은 너무 못 살아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며 "이제 격차를 없애고 갑질 없는 사회 만들겠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두려워하면서 어렵게 사는 서민들이 기를 펴고 살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한없이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을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 우리나라를 서민들이 잘사는 나라로 반드시 만들겠다"며 "내일 모레 투표장에 다 나와 주시길 바란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역 앞에서 이종구 강남갑, 김종훈 강남을, 이은재 강남병 합동 지원유세를 마친 뒤, 차에 앉아 손을 흔들고 있다. 2016.04.10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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