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누비아 등 종근당에 뺏긴
효자품목 매출 손실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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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리즈 채트윈)와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의 전략적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크레스토는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를 입증한 고지혈증 치료제로, 지난해 약 800억원(유비스트 기준)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이다.
그동안 크레스토는 유한양행이 도입해 판매해왔으며, 계약기간도 올해 12월까지로 8개월 가량 남아있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는 유한양행과의 합의하에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체결로 자누비아(당뇨병치료제) 등 종근당에게 뺏긴 효자품목 매출 손실을 메꿀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종근당에게 2500억원 규모의 ‘효자품목’을 빼앗겼다.
대웅제약은 뇌기능개선제 강자 글리아티린과 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 엑스알서방정 포함)를 도입해 꾸준한 외형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해당 제품들은 모두 종근당으로 넘어갔다.
효자품목을 종근당에게 빼앗긴 대웅제약은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크레스토의 제품력과 순환∙내분비 영역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대웅제약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노하우와 협력을 통해 크레스토가 시장에서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리즈 채트윈 대표이사는 “크레스토는 2003년에 국내 허가를 받은 이후 오랜 기간 한국 고지혈증 환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으며, 앞으로 대웅제약과 함께 더 많은 환자들이 크레스토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출처=아스트라제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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