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학에 '실용금융' 강좌 개설 추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1 10: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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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및 강사 지원

1년 내 100개, 5년 내 300개 대학 개설 목표

(서울=포커스뉴스) 금융감독원이 앞으로 5년 내 300개 대학에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감원은 11일 "대학생들이 실질적으로 금융거래를 시작하지만 교육 기회가 부족하고 20대의 금융이해력(61.8점)이 타 연령층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하나로 교양과목에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전국 373개 대학에 금감원장 명의의 서신과 리플렛을 발송하고 임직원들이 전국을 돌며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각 대학 관계자들에게 강좌 개설의 취지 및 추진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강좌를 개설해 지원을 요청하는 대학에는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 책자를 수강생들에게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책자에는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물론 불완전판매, 금융사기 등 소비자보호와 관련한 제도와 예방법도 소개돼 있다.


또, 금융관련 업무 경험이 풍부한 금감원 직원을 강사로 지원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원내 인재개발원에 '대학금융교육 교수요원 연수과정'을 개설, 전문 강사요원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러한 방안으로 1년 내 100개 대학, 5년 내 300개 대학에 개설을 목표로 정했다.

이봉헌 금감원 금융교육국장은 "체계적인 교육으로 대학생들이 합리적인 금융 의사결정을 하고 각종 금융사기 등에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익과 리스크와 상관관계', '투자의 자기책임 원칙' 등을 함양해 합리적인 경제주체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금감원이 직접 개발한 '실용금융' 교재.<사진제공=금감원><출처=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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