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주 중심 가치주 ‘한국밸류10년투자’ 운용성과 저조
지난해 인기였던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 수익률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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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주_성장주_스프레드.png |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2013년 중반부터 이어진 성장주 수익률이 주춤해진 반면 대형가치주 펀드성과가 높아지며 가치주 펀드 역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가치주 펀드에서도 수익률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특정 펀드에 집중해 투자하기보다는 펀드 투자에 있어서도 포트폴리오 차원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올해 가치주 반격…‘신영마라톤’ 연초 이후 뚜렷한 성과
올 들어 가치주 펀드 대표주자인 신영마라톤이 연초이후로3.98%의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 중소형·성장주 펀드에 밀려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던 가치주의 반격이었다.
이 같은 펀드수익률 변화는 작년 말 미국 금리인상 때문이다.
금리인상이라는 전 세계 금융시장 변화로 고PER 성장주 가격부담은 높아진 반면 저PER 가치주 매력은 상대적으로 강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같은 가치주펀드라도 운영스타일에 차이가 있다면 수익률도 차이가 났다.
한국펀드평가사에 따르면 가치주펀드를 대표하는 ‘신영마라톤’은 대형주 중심 스타일로 운영해 중형주 중심의 가치주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작년 한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던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는 연초이후 성과가 -2.8%로 가장 부진했다.
◆ 특정 펀드의 집중투자보다는 확고한 운용스타일 펀드 찾아야
성장주펀드에서 가치주펀드에 대해 수익성과가 양호해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가치주펀드로 갈아타기보다는 특정펀드 집중보다는 포트폴리오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한국펀드평가사는 최근 펀드성과에 대해 "연초이후 대형-가치주 장세가 펼쳐지고 있지만, 시장이 언제 또 다시 중소형-성장주 장세로 되돌아갈 지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특정 펀드에 집중투자하기 보다는 확고한 운용 철학으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복수의 펀드에 포트폴리오 차원으로 접근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투자방법"이라고 제시했다.중형·성장주에 대한 과도한 쏠림현상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나며 현재 대형주 우위가 진행되고 있다(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사)'한국밸류10년투자'펀드 구성종목은 최근 중형-혼합으로 운용스타일이 전환되어 대형-가치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사, 온라인펀드슈퍼마켓)'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펀드 구성종목(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사, 온라인펀드슈퍼마켓)주요 가치주 펀드 수익률(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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