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결장' 추신수, 텍사스 입단 뒤 매년 부상에 시달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0 17: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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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없이 만나는 LA에인절스 제러드 위버…추신수, 위버 상대 타율 3할5푼 1홈런 5타점

(서울=포커스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하루 휴식을 취했다. 오른 종아리 통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빠졌고,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았다. 정확한 통증 원인도 확인되지 않았다. 8일 경기에서 나온 몸에 맞는 공이 원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 팬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추신수는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2014년부터 매년 부상에 시달렸다. 추신수는 2014년 왼쪽 팔꿈치와 왼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왼팔 통증에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범경기에서도 등과 허리 쪽에 통증을 느껴 결장하기도 했다.

추신수 부재는 텍사스로서는 큰 전력 손실이다. 추신수의 출루에 이은 중심타선 프린스 필더-애드리안 벨트레-미치 모어랜드의 타격이 텍사스의 주득점공식이다. 특히 추신수가 11일 만나는 LA에인절스 선발 제러드 위버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은 크다. 추신수는 최근 5년 동안 위버를 상대로 타율 3할5푼(20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텍사스 타선 중 가장 높은 타율과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막 시작된 시점에서 추신수가 무리할 이유는 없다. 완벽한 몸상태을 되찾은 뒤 경기에 합류하는 것이 우선이다.

위버는 지난 시즌 26경기 7승12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펼쳤다. 데뷔 처음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9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 기록이 멈췄다. 올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7.45. 목 통증으로 고생하며 출장 일정이 밀렸다. 이날이 시즌 첫 등판이다.

텍사스 선발은 마르틴 페레즈. 지난 시즌 14경기 3승6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한 페레즈는 올시즌 시애틀을 상대로 1경기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했다. 승패는 없었다. 페레즈는 LA에인절스를 상대로 통산 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에인절스타디움에서는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65다.<서프라이즈/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 출장했다. 2016.03.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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