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선수에 웃은 KIA, 베테랑에 웃은 롯데…선발 고민에 고개숙인 한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9 22: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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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헥터 노에시-브렛 필 활약에 kt전 4연패 끊어…롯데 송승준-강민호 활약에 삼성전 3연패 끝

한화, 연이은 선발 부진에 4연패…두산과 넥센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올시즌 첫 무승부 기록
△ 롯데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KIA가 새 외국인투수 헥터 노에시의 활약으로 선발 마운드 위력을 선보였다. kt 원정 약세를 털어냈다. 롯데 역시 투타 중심을 잡아야 하는 송승준과 강민호가 삼성전 3연패를 끊어냈다.

KIA 외국인선수 헥터 노에시가 2경기 연속 호투하며 김기태 감독을 기쁘게 했다. 헥터는 9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1실점의 효율적인 투구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7이닝 1실점 호투. 평균자책점 1.29로 안정감이 단연 돋보인다.

KIA 타선은 1-1이던 8회초 적극적인 타격과 주루플레이로 kt 수비진을 흔들어 3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4-3으로 추격당한 9회초에는 외국인타자 필이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6-3 승리를 일궈냈다. kt 상대 4연패, 수원구장 6연패를 끊었다.

kt 선발 정대현도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서는 하준호, 유한준, 박경수가 2안타씩 때려냈다.

NC 이재학은 시즌 첫 등판에서 8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재학을 공략하지 못한 한화는 1-10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박석민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한화는 선발 송창식이 3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은 선발진 고민이 깊어졌다.



SK는 최정, 정의윤, 김성현의 홈런포 3방을 앞세워 문학구장에서 만난 LG를 4-3으로 꺾었다. LG는 8안타를 때리고도 타선 집중력에 밀리며 5안타를 때려낸 SK에 이틀 연속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롯데 강민호가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하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강민호는 3안타 4타점 활약을 펼치며 7-4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송승준이 5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마무리 손승락이 1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 조동찬은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두산과 넥센은 연장 12회 승부 끝에 9-9로 비겼다. 올시즌 첫 무승부다.(서울=포커스뉴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개막전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말 2사 상황 넥센 고종욱을 땅볼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한 롯데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포수 강민호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16.04.01 오장환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두산 경기 1회말 1사 1,3루에서 더블스틸을 시도하던 두산 3루주자 정수빈이 홈에서 넥센 포수 박동원에게 태그아웃 되고 있다. 2016.04.08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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