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부·여당, 8년 동안 국민 호도해 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9 17: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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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부유층 잘되면 나라 경제 잘되는 것처럼…양극화 심화"
△ 문흥수 후보 지지 호소하는 김종인

(서울/세종=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9일 정부·여당이 8년 전부터 경제 정책으로 국민을 호도해 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세종 문흥수 후보 지원유세 자리에서 "8년 전부터 (정부와 여당은) 오로지 대기업·부유층 이런 사람들을 위한 경제가 잘되면 모든 나라의 경제가 좋아지는 것처럼 국민을 호도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권자들이) 더민주가 국회 의석을 많이 차지하게 해 주고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집권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그러면 지금의 경제 운용 방식을 더민주가 완전히 바꾸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현 정부의 경제 운용방식의 결과를 보라면서 "대기업이 잘 되고 부유층이 잘 돼도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어려워졌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양극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항상 말로는 양극화를 해소한다고 얘기한다"면서 "그러나 하는 짓을 보면 양극화 해소와는 반대로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게 이 사람들(정부)의 정책"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대표는 "양극화가 지속되면 어떤 현상이 생기겠냐"며 "사회가 불안정해지고 경제 효율도 없어진다. 지금까지 자랑한 경제 성공과 정치 민주화 이 두 말을 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대표는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겠다. '부익부 빈익빈'하는 정당을 택하겠냐, 경제정당·수권정당·서민의 정당으로 우리의 경제정책 방향을 바꿀 정당을 택하겠냐"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표'라는 유일한 권력으로 심판해 달라"고 요청했다.(세종=포커스뉴스) 9일 오후 세종시 국립세종도서관 앞에서 김종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이 문흥수 세종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04.0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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