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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띠 쓴 안철수 |
(서울/수원=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가 9일 "왜 19대 국회가 새누리당 과반수를 만들었나"라며 발끈했다.
이날 오후 경기 수원지역에 출마한 자당 후보 지원차 수원 장안구 홈플러스 북수원점 앞에 방문한 안 대표는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의 과반수를 막을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이 야권 표를 갈라먹고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준다고 밝힌 것과 관련, "1번(새누리당)을 그대로 놔두고 2‧3‧4‧5‧6‧7‧8번을 다 합쳐도 못 이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을 이탈하는 지지자들 중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사람들을 담을 그릇이 국민의당"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영남권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창당 후 두달 동안 많이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인정하며 "수도권부터 시작해 전국적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또 "국민의당 공약이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고 정직하다"며 "누가 가장 거짓말을 많이 하고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내세웠는지 국민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9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합동유세에 참석한 안철수 대표가 시민들을 향해 활짝 웃고 있다. 2016.04.09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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