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MB정부, 재벌 위해 '잠실 롯데빌딩' 허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9 14: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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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리겠다는 이명박 정부, '기업 프렌들리' 정책 추진"
△ 지지 호소하는 김종인

(서울/대전=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여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대표는 9일 대전 서구을 박범계 후보 지원유세 자리에서 "어느 특정 재벌 소원 성취를 위해 국가안보시설을 변경하면서까지 (허가)한 게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 빌딩"이라며 이명박 정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 대표는 "8년 전 출범한 이명박 정권은 경제를 살리겠다 해서 나왔다"면서 "그분(이 전 대통령)이 제일 먼저 시도한 것이 롯데 빌딩"이라고 했다.

그는 "그분이 한 게 '기업 프렌들리'"라면서 "대기업을 잘 도와주면 대기업이 투자 활성화를 하고 그렇게 되면 경제가 살아나는 척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대기업들이 열심히 투자했냐"고 반문하며 "대기업은 투자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나라 경제가 이렇게 정체 상태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장기 집권을 하고 장기 집권을 하는 사람과 경제 세력이 결합하면 우리나라 미래는 정말 암담하다"면서 "4·13 총선은 대한민국의 지금까지의 경제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미래를 위한 투표를 할지 현재의 지지부진한 상황을 그대로 끌고 갈지 결단 내릴 시점이 4월13일"이라면서 더민주를 수권 정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대전=포커스뉴스) 9일 오후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 합동유세에 참석한 김종인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04.0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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