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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매년 4월 열리는 '이스탄불 튤립 축제 (İstanbul Tulip Festival 2016)'가 올해도 한 달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다.
튤립의 원산지로 흔히 네덜란드를 떠올리지만 사실 튤립의 고향은 터키다. 원래 중앙아시아의 야생화였던 튤립은 11세기 무렵 터키 지역에서 재배가 보편화됐다. 유럽에는 16세기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세기 오스만 제국의 전성기 시절을 '튤립의 시대(랄레 데브리Lale Devri)'라고 부를 만큼 튤립은 터키를 상징하는 꽃이자 터키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스탄불 튤립 축제는 에미르간 공원(Emirgan Park), 술탄아흐멧 광장(Sultamahmet Square), 귈하네 공원(Gülhane Park) 등 이스탄불 전역의 관광 명소와 거리, 공원, 광장 등에서 열린다.
이스탄불 어느 곳을 가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튤립이 펼쳐진 장관을 볼 수 있다. 특히 이스탄불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술탄 아흐멧 광장에서는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1728㎡ 부지에 56만3000송이의 튤립으로 만든 튤립 카펫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지역 음악인의 공연과 터키 전통 예술인 에브루(Ebru) 체험, 캘리그라피와 튤립 조각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축제 기간 터키 출신 화가 이스마일 아카르(İsmail Acar)의 튤립을 주제로 한 미술 작품 특별전이 펼쳐진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이스탄불 튤립 컵 여자 테니스 대회도 이스탄불 튤립 축제의 활기를 더해주는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에서 이스탄불까지는 비행기로 12시간이 소요된다. 터키항공(주 11회), 대한항공(주 5회), 아시아나 항공(주 5회) 등이 직항 편을 취항하고 있다.'이스탄불 튤립 축제'가 4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다.<사진제공=터키관광청>'이스탄불 튤립 축제'가 4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다.<사진제공=터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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