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종인, DJ·노무현도 등용 검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8 22: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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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평등 해소라는 시대정신에 상징성 있어"
△ 문재인 전 대표,

(광주=포커스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도 그 분을 중용하려고 한 적이 있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등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검토했을 정도"라며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참여 전력만을 이유로 '진보진영의 수장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반박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월곡시장의 한 식당에서 열린 '광주 4050과의 만남' 행사에서 "우리가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던 그 시기 그 분은 다른 삶을 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그동안 만나 본 분 중 경제민주화 부분에서 철학, 의지가 가장 앞서가는 분"이라며 "과거 의료보험 제도 도입, 토지공개념, 진보적 정책 등에 기여를 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또 "호남을 뺀 나머지를 보면 김 대표가 들어와 안정이 되고 중도로 외연이 확장되는 등 성공적인 측면이 있다"며 "지난번 비례대표 문제 때문에 그 전까지 잘하다 그 이후 다시 출렁해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김 대표의 약점을 보완하는 노력이 행해져야 한다"며 "어쨌든 총선과 대선으로 이어지는 시대정신이 극심한 경제 불평등 해소 문제인데 김 대표가 상징성이 있다고 본 것이고 논쟁에서 우리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잘 살려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시장 인근 막걸리집에서 지역 4050 주민들과 간담회에 앞서 건배를 하고 있다. 2016.04.08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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