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사과·응답 없으면 필요한 모든 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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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 호소하는 김병관 |
(서울=포커스뉴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성남 분당갑)가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를 향해 “허황된 공약으로 표를 얻으려고 한 점에 대해 분당판교 주민들에게 직접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8일 김병관 후보는 논평을 내고 지난 "지난 5일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권 후보가 판교-이매간 무빙워크 설치 공약이 이재명 시장과 같은 공약"이라 발언한 점을 지적하며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미 발표했던 공약이라는 발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의원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권 후보는 이와 관련해 어제 '실무자의 전달 실수'였다고 해명했다"며 "권 후보의 발언은, 민심을 받들어 성심성의껏 공약을 준비하고 유권자들의 심판을 기다리는 대부분의 국회의원 후보들을 모독한 것"이라며 몰아붙였다.
김병관 후보는 "그런 식으로 끝낼 일이 아니"라며 "허황된 공약으로 표를 얻으려고 한 점에 대해 분당판교 주민들에게 직접 사과하라. 허황된 공약을 슬그머니 감출 것이 아니라, 실현불가능한 것이니 철회하겠다고 유권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선거가 며칠 안 남았다"며 "권 후보의 성의있는 응답을 오는 10일까지 기다리겠다. 사과와 응답이 없을 경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4일 오후 경기도 서현역 인근 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구 선거유세에 참석한 김병관 분당갑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04.0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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