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적령기, 10년 전보다 3년 늦어져…男-33.0세 女-30.5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8 18: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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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창사 10주년 기념 설문조사

노총각은 37.7세부터 노처녀는 35.5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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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10년전에 비해 결혼적령기가 3년 정도 늦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연결혼정보는 창사 10주년을 맞아 수도권 미혼남녀 200명, 홈페이지 방문 미혼남녀 200명 등 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관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는 가연 설립연도인 2006년과 올해의 결혼관을 비교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적령기는 2006년과 비해 올해가 3년 더 늦어졌다. "몇 살에 결혼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에 남자는 33.0세, 여자는 30.5세라고 답했다. 이는 2006년 30.1세, 27.5세보다 각각 2.9세, 3.0세 높아진 수치다.

노총각과 노처녀의 기준도 높아졌다. 미혼남녀들은 "몇 살부터 노총각, 노처녀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2006년(노총각 35.3세, 노초녀 32.6세)보다 각각 2.4세, 2.9세 높아진 37.7세, 35.5세라고 답했다.


'배우자 선택 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녀 모두 가장 많이 성격(34.0%)이라고 답했다. 다만 남자는 성격(38%) 다음으로 외모(23%), 가치관(15%), 사랑(14%)을, 여자는 성격(30.0%) 다음으로 경제력(22%), 사랑(19%), 가치관(16%)을 꼽았다.

교제 여부 결정은 10년전 보다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가 사귀기까지 최소 몇 번을 만나야 교제가 시작될까"라는 질문에 50.0%가 3~4회를 꼽았다. 2006년엔 5~6회 만난 후 교제가 시작된다는 답변이 45%로 가장 많았다.

"이상형의 배우자를 만날 수 있다면 결혼정보사를 이용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63.5%는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는 답변은 36.5%였다. 2006년 같은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46.2%이었던 데 비하면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이다.

연봉과 학력이 높을수록, 여자(44%)보다는 남자(56%)가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가연결혼정보의 김영주 대표는 "10년 전에 비해 미혼남녀들의 이상형 조건은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해진 반면 만남을 주선하는 문화는 점점 사라져가는 추세"라며 "특히 나이가 어리고 학력이 높을수록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2016년 미혼남녀들은 소개팅 어플을 이용하거나 결혼 컨설팅을 받는 등 자신의 배우자를 찾는데 보다 적극적"이라고 말했다.결혼 적령기 비교.<자료제공=가연>노총각, 노처녀가 되는 나이는.<자료제공=가연>배우자 선택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자료제공=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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