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朴 대통령, 노골적 선거개입 중단하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8 17:39:50
  • -
  • +
  • 인쇄
박 대통령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에 "자중 바라"
△ 더민주, 비례대표 후보 발표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8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노골적인 선거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박 대통령이 충북을 방문해 '20대 국회는 확 변모되는 국회가 되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대놓고 말을 안 했을 뿐이지 여당 지지를 유도하는 매우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고 역설했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이미 두 차례 지방 방문으로 선거 개입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며 "오늘 충북 방문도 그 자체가 민심 행보를 빙자한 선거개입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비판 여론에도 아랑곳없이 선거 개입을 노골적으로 강행하는 걸 보면 선거의 여왕다운 표 계산이 있었으리라 본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선거를 지휘하는 당대표나 대선 후보가 아니라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대통령이라는 점을 깨닫길 바란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자중하기 바란다"며 "우리도 20대 국회가 확 바뀌어서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통법부가 아니라 대통령과 행정부의 독주를 제대로 견제하는 국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이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2016.03.23 김흥구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