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인상 봇물속 햄버거 값 인하는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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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1위인 롯데리아가 ‘실속제품군’을 만들고, 치즈버거 가격을 내렸다.
지난해 말부터 소주로 시작해 햄버거와 과자까지 식품업계의 가격인상 소식이 줄을 이은 가운데, 가격인하는 이례적이다.
롯데리아는 기존에 2500원인 치즈버거를 이달부터 200원 내린 2300원에 판매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가격을 내리면서 제품 조리법도 달라졌다. 빵과 패티·피클·케찹·머스타드 소스·양파 외에 양상추를 빼고 치즈풍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른 재료를 더 집어넣었다.
노란색 슬라이스 치즈도 가공색소를 사용한 제품 대신 천연 색소 치즈로 바꿔 품질을 높였다. 또 나초칩 등을 찍어먹을 때 주로 찾는 치즈 딥 소스를 버거에 적용했다.
이같이 달라진 새 치즈버거는 롯데리아 메뉴 가운데 또 다른 양상추 없는 버거인 데리버거 등과 함께 실속버거로 분류하기로 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실속버거는 소비자들이 더 싸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들을 말한다”며 “치즈 맛이 한층 더 강해진 치즈버거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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