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도 대우증권 등급 내려…신평3사 모두 하향 조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8 14: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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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변경에 따른 지원 가능성 약화

(서울=포커스뉴스) 한국기업평가도 대우증권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신용평가 3사가 모두 대우증권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8일 대우증권의 무보증사채와 파생결합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각각 내린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의 경우 '부정적 검토'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등급 강등 이유는 대주주 변경 때문이다. 장기 신용등급이 'AAA(안정적)'인 한국산업은행에서 'AA(안정적)'인 미래에셋증권으로 주인이 바뀐 대우증권은 계열 지원 가능성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대금을 납부하며 대우증권 인수를 마무리한 바 있다.

한기평은 "위탁매매부문 개선에 힘입은 업황 회복에도 여전히 주가와 시장금리 변동성이 실적에 보다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해 대우증권의 수익성과 자본적정성 관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과의 사업적 시너지와 재무위험 변화 등을 반영해 합병을 전제로 한 양사의 통합 신용등급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출처=한기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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