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제상황, 연초 부진에서 점차 개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8 10: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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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생산 6년5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수출 감소폭도 한자리수로 축소

(서울=포커스뉴스) 정부는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연초 부진에서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설 명절효과 등으로 소비 등 내수는 조정을 받았지만 수출 부진이 완화되면서 생산이 반등하는 등 연초 부진에서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2월중 고용(22만3000명)은 기저효과, 설 명절효과 등 요인으로 전년 동월(33만9000명) 대비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됐다. 3월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1.3→1.0%)이 축소됐다.

광공업 생산은 반등에 성공했다. 2월중 광공업 생산은 수출 물량이 늘고 휴대폰 등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하면서 6년 5개월 만에 최대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2월 광공업은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2월중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증가세(-1.3→0.3%)로 돌아섰다. 소매판매는 설명절 효과가 일부 1월에 선반영되면서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양호한 증가세(3.1%)를 지속했다.

3월중 수출은 저유가에 따른 단가 하락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휴대폰, 철강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감소폭이 한자리수(-12.2→-8.2%)로 축소됐다. 3월중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이 보합세(전월비 0.0→0.0%)를 보였다. 전세가격(0.11→0.1%) 상승률은 전월 대비 둔화됐다.

기재부는 "수출 개선,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 정책 효과와 경제심리 반등 등에 힘입어 긍정적 회복신호가 증가하고 있지만 세계경제 회복 지연,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 대외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세가 공고화될 수 있도록 경제혁신과 구조개혁, 투자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HAMBURG, GERMANY - AUGUST 13:Container ships dock among cranes at the main container port August 13, 2007 in Hamburg, Germany. Northern Germany, with its busy ports of Hamburg, Bremerhaven and Kiel, is a hub of international shipping. Hamburg is among Europes largest ports.(Photo by Sean Gallup/Getty Images)2015.11.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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