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군 주력포 '짝퉁 부품 납품' 무기중개업자…'구속'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7 23: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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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호 부장판사 "범죄사실 소명 있고 증거인멸 우려 있다"
△ [그래픽]법조_법정/공판

(서울=포커스뉴스) 우리 군 주력포에 부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짝퉁 부품’을 납품한 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7일 오전 10시 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M사 대표 황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성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국내 업체가 생산한 포신용 볼트와 너트 등 기초 부품을 미국으로 보낸 뒤 가짜 인증서와 함께 역수입한 뒤 해당 부품이 미국산인 것처럼 속여 국내 대형 방산업체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납품된 부품은 육군 K-9 자주포와 해군 76㎜ 주력포 제작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월말 이같은 혐의를 포착하고 M사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지난 4일 황씨를 소환해 조사했다.2015.08.31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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