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에서 조난된 공군조종사, 반드시 구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7 16: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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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6전대, 산악지역서 전투생환 및 구조훈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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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공군은 제6탐색구조비행전대(6전대)가 4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영월과 충북 단양 산악지역 일대에서 전투생환 및 산악구조훈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항공구조사 30여명과 탐색구조헬기 2대(HH-32, HH-47 각 1대)가 참여한 이번 훈련은 조난 조종사 탐색구조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항공구조사(SART)는 전시 적진에 투입돼 산과 강, 바다에 떨어져 조난된 조종사를 구출하는 것이 주 임무이다.

이들은 평시 항공기 사고 구조, 응급처치, 환자 후송, 각종 재해·재난 대민지원, 산불 진화 등의 임무도 수행한다.

이번 훈련은 적의 공격으로 비상 탈출한 조종사가 적진의 산악지형에 조난된 상황을 가정해 구조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1부 훈련은 적진에서 안전하게 조종사를 구출해오는 전투생환 훈련으로 실시됐다. 2부 훈련은 6일부터 8일까지 조난된 조종사를 운반하는 산악구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부 전투생환 훈련은 조난자 팀과 대항군 팀, 구조 팀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조난자 팀은 사전에 훈련받은 지침에 따라 무사히 구조 팀과 접선했으며, 1박 2일간 험난한 산악지형에서 전술이동, 은폐·엄폐, 도피·탈출, 독도법 등 특수구조전술을 통해 대항군의 추격으로부터 은밀히 도피했다.

공군은 "야생의 산악지형에서 야간에 생존하기 위한 은신처 구축, 음식물 획득 및 섭취 등 실전적 생환훈련이 실시됐다"면서 "이후 안전이 확보된 장소로 이동한 구조 팀은 HH-32와 HH-47 탐색구조헬기를 이용해 조난자를 적진으로부터 무사히 구출했다"고 설명했다.

2부 산악구조 훈련은 조종사 비상 탈출 시 산악지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조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연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SART는 암벽, 계곡, 나무 등 각각의 조난 유형별 안전한 접근법과 조난자 이송을 위한 수직 및 수평 레펠 등 운반 훈련을 실시했다.

정한철 항공구조대장(소령‧학군 28기)은 "항공전력의 핵심인 조종사를 반드시 구출해내는 것이 항공구조사의 주 임무이자 존재 목적이다"면서 "내 목숨은 버려도 조종사는 구한다는 항공구조사 신념 아래 강인한 훈련을 통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훈련소감을 밝혔다.공군의 전투생환 및 산악구조훈련에서 산악지형 적진에 조난된 조종사를 구하기 위해 출동한 항공구조사들이 무사히 조난자와 접선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공군의 전투생환 및 산악구조훈련에서 HH-32 탐색구조헬기가 로프를 이용해 조난자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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