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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그룹, 제40기 정기주주총회 |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상선이 현대증권 매각이후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달부터 용선료 협상과 채무조정 등 후속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7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외국 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을 4월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후속협상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비협약채권의 채무조정을 위해서는 올해와 내년에 만기도래하는 전체 공모사채들을 대상으로 일괄 사채권자 집회를 6월께 개최해 출자전환 등 채무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회사의 자산매각 등 자구노력과 함께, 용선료 인하, 사채권자 채무조정, 협약채권자 채무조정 등 정상화방안의 3가지 핵심 축이 모두 해결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벌크전용선사업부, 부산신항만 지분, 현대증권 매각으로 확보되는 유동성은 일부 채권자의 채무 상환이 아닌,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용도로만 사용될 예정"이라며 "현재 유례없는 최악의 해운시황 속에서 회사가 계속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에 자금관리단을 지난 4일부로 파견해 유동성을 철저히 관리중이다.
현대상선측은 "산은과 맺은 자율협약은 선주 및 사채권자를 포함한 모든 비협약 채권자의 공평한 채무조정을 전제로 맺은 조건부 협약이기 때문에,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공평한 손실 분담을 통한 채무조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포커스뉴스) 이백훈 현대상선 대표이사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제4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3.18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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