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가족 상대 조사…부검 예정"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시내 한 여관에서 30대 남성과 10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오후 10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여관에서 A(37)씨, B(17)양, C(17)양 등 남여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숙한 이들이 방 안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여관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 등이 있던 방은 안에서 잠겨 있었고 방 안에는 연탄을 태운 흔적과 수면제 봉투가 있었다.
윤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먼저 간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종이 형태의 유서는 현장에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5일 이 여관을 찾아 "지방에서 면접을 보러 왔다"고 주인에게 설명하고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윤씨 등 3명이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닌 것으로 조사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만난 사이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조사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