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지하철서 '무료 초고속' 인터넷?…내년부터 가능하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7 13: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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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1~9호선에 통신망 구축 운영할 사업자 모집

현재 SKT‧KT 제공 인터넷망, 속도 느려 이용 힘들어

(서울=포커스뉴스) 오는 2017년부터 달리는 열차에서 무료로 초고속 인터넷 WiFi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달리는 열차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공공 WiF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하철 1~9호선에 통신망을 구축 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사업자 스스로 자금을 조달해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모집공고는 11일부터 40일간 진행된다. 1~9호선 307개 지하철역과 3784량의 전동차에 유무선 통신 시스템을 구축해 공공 WiF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는 사업자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경쟁 과정을 거칠 방침이다.

서울시는 5월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끝내고 초고속 공공 WiFi 구축에 돌입해 2017년 1월부터 4호선과 8호선에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이후 2017년 말까지 1~9호선 전 노선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열차 내 WiFi는 SKT과 KT가 구축한 무선인터넷망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나 속도가 느려 정상적인 인터넷 사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신용목 도시교통본부장은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도 승객들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끊김없는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 선정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발맞춰 수준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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