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볼티모어 투수들 슬라이더에 당해…3타수 무안타 삼진만 3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7 11: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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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볼티모어 투수들의 슬라이더에 연이은 헛스윙 삼진…김현수 결장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주춤했다. 안타없이 삼진만 3개를 당했다. 볼티모어 투수들의 슬라이더에 연신 방망이가 헛돌았다. 볼넷으로 한차례 출루는 했다.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튼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볼넷을 1개 더했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2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볼만 4개를 지켜본 뒤 1루로 나갔다. 상대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패스트볼은 던지지 않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만으로 박병호를 상대했다. 박병호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1-1이던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시 만난 가야르도와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3볼에서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역시 가야르도는 패스트볼보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위주로 박병호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박병호는 2-4이던 6회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마이클 기븐스에 삼진을 당했다. 앞선 타석과 달리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다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에 또다시 방망이가 나갔다.

2-4이던 8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다시 타석에 선 박병호는 바뀐 투수 대런 오데이의 슬라이더 3개에 연이어 헛스윙한 뒤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2-4로 졌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현수를 제치고 주전 좌익수로 나서고 있는 리카드는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5일(한국시간) 매릴랜드 볼티모어 캠튼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2회초 메이저리그 데뷔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16.04.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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