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손 전 고문 측 입장, 오늘 중에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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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
(서울/남양주=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7일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향해 "남은 기간 더민주를 도와달라"며 선거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더민주 소속 남양주 후보들의 공동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 전 고문이 정계를 은퇴하고 강진에 내려가셔서 저 스스로 이런 부탁이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전국 각지에서 출마한 후보들이 손 전 고문의 후원을 원하고 있고 손 전 고문도 항상 선공후사의 마음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손 전 고문께 간절하게 남은 기간 도와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지금 현재 야당이 분열된 상태에서 새누리당에 지나친 의석의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야당의 발전을 염려하시는 손 전 고문께서도 요청을 어느 정도 참작하시고 흔쾌히 승낙하시리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김 대표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오늘 새벽 두 분이 통화를 하셨다"며 "그 자리에서 김 대표가 손 전 고문에게 지원을 간곡히 말씀드렸고 아직 답변은 정확히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선거 지원과 관련) 손 전 고문과 여러 차례 통화를 한 바 있다"며 "손 전 고문 측 입장이 오늘 중에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 전 고문은 이날 남양주 다산유적지에서 다산정약용 별세 180주기 묘제에 참석해 특강을 진행한다.6일 오후 서울 강동구 이마트 앞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심재권 후보와 함께 유세를 펼치고 있다.2016.04.06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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