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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구내외-예그린시어터.jpg |
(서울=포커스뉴스) 한국공연문화의 전설인 문화예술평론가 박용구 선생이 6일 오후 경기도 파주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2세.
1914년 경북 영주 에서 태어난 고인은 평양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니혼고등음악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음악 평론사, 동아일보 등을 거쳐 연극, 가극 등에서 공연 활동을 했다.
광복 후에는 한국 최초의 음악 교과서 '임시 중등음악 교본'을 집필하기도 했다. 이후 예그린악단을 창단해 작품활동을 했으며 1976년 공간과 현대예술 등에서 평론가로 활동했다. 1980년대에는 '88서울 올림픽' 개·폐막식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한 평생 오페라 연출, 기획자, 제작자, 극작가를 겸하며 한국 공연문화와 뮤지컬계의 전설이자 신화로 불렸다.
유족으로는 딸 박화경, 아들 동철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시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미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신세계공원묘원이다.고(故) 박용구 선생.<사진출처=예그린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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