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민 공천제 신인 몽땅 뽑아달라"…충청行 천안서 마무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6 18: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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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공천제에 따라 당당히 당선된 후보들…힘 있는 여당 필요"
△ 김무성-최민기, 두 손 번쩍

(서울/천안=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5~6일 이틀간 진행된 충청·호남 지역 마지막 유세지로 천안을 찾아 충청권 표심 굳히기에 집중했다.

김 대표는 6일 오후 천안 두정역 사거리를 찾아 자당 후보인 박찬우(천안갑), 최민기(천안을), 이찬우(천안병)이 모두 자신이 주장해 온 '국민공천제'로 뽑힌 신인이라는 것을 부각, 천안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우선 김무성 대표는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하도 욕을 많이 먹고 비판을 받았다"며 "(그 결과)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려야 정치혁신을 할 수 있겠단 생각에 국민 공천제를 실시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공천제, 상향식 공천제에 따라 선출된 인물이다. 이곳 천안 세곳에서 국민경선제를 실시하다 보니, 정치 신인들이 당당히 당선됐다"며 "이것이 바로 시민 여러분의 힘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힘있는 집권 여당의 이미지를 내세우며 천안 시민의 표심을 자극했다.

김 대표는 "천안이 지역구가 이제 세 개가 됐습니다. 충남에서 지역구 세개 도시는 천안 밖에 없다. 천안이 그만큼 중요한 대한민국의 중심도시가 돼가고 있다"며 "천안의 발전을 10년 더 앞당기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힘있는 여당 국회의원 세명을 몽땅 다 뽑아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올해 야당 국회의원이 천안 국비를 확보한 것을 보면 아산과 보령, 서천의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야당 국회의원이 두명이나 있었지만 다른 지역의 새누리당 초선 국회의원 1명보다 못한 예산을 가져왔다"며 이제는 야당 현역의원들에 대한 심판을 주문했다.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에 대한 적극 지원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한 표를 요구했다.

김무성 대표는 "최민기 후보는 젊은층이 많은 아산에 마더센터를 설치해서 임신과 출산, 육아를 걱정하지 않도록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며 "마더센터는 중앙당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번에 우리 새당 후보를 과반수 이상 뽑아주신다면 반드시 마더센터를 전국에 확산시켜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약 25분간 진행된 후보자 지원 유세를 마친 뒤 천안 쌍용동, 중앙시장을 연이어 방문해 천안 시민들의 '표심 붙들기'에 집중했다.

한편 이틀 간의 충청·호남 지원 유세를 마친 김무성 대표는 6일 오후 서울로 복귀, 다음날로 예정된 선거대책위원회 긴급회의와 서울 지역 유세를 위한 재정비에 나선다.6일 오후 충남 천안 두정로에서 최민기 새누리당 천안시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김무성 대표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04.06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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