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망 vs 맨체스터시티, 다양한 기록으로 본 양팀 비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6 18: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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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망, 잉글랜드 클럽 상대로 홈에서 3승 2무 1패로 우세

맨시티, 프랑스 클럽과의 역대 맞대결은 1995-96 시즌 UEFA컵 당시 파리 생제르망전이 유일

(서울=포커스뉴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파리 생제르망이 맨체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파리 생제르망은 7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프랑스 파리 파크 드 프린세스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파리 생제르망은 통산 5번째 8강에 오른 것을 비롯해 최근 4시즌 연속 8강행을 이뤘고 맨시티는 최초의 8강행이다.

양팀은 역대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단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맞대결 표본이 적은데다 2008-09 시즌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 조별라운드에서 맞붙었던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맨시티의 홈에서 열렸던 경기로 당시 양팀은 0-0으로 비겼다. 당시 뛰었던 선수들 중 현재 팀에 남아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하트 골키퍼를 비롯해 콤파니, 사발레타 정도만이 맨시티에 남아있을 뿐이다.

역대 챔피언스리그에서 양팀이 남긴 족적은 그리 크지 않다. 파리 생제르망은 1995-96 시즌 UEFA컵 위너스컵(UEFA컵에 흡수돼 현재의 유로파리그로 발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이렇다 할만한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 세 시즌은 모두 8강에서 좌절했는데 바르셀로나에 2번, 첼시에게 1번 덜미를 잡혔다.

맨시티 역시 컵 위너스컵 우승 경력이 유일한 유럽클럽대항전 우승 기록이다. 하지만 1969-70 시즌 우승이었을 정도로 이미 오래전 일이다. 챔피언스리그는 올시즌 8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파리 생제르망으로서는 4강에 오를 경우 1994-95 시즌 이후 무려 21년만에 4강에 오르는 셈이고 맨시티는 최초의 8강행에 이어 내친김에 4강까지 이룩하는 셈이다. 양팀 모두에게 4강 진출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클 수밖에 없다.

홈팀 파리 생제르망은 이브라히모비치, 카바니, 디 마리아 등이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파스토레와 베라티 등은 부상으로 제외될 예정이다. 반면 맨시티는 스털링과 콤파니가 부상중이다. 공수의 핵심이 없는 셈이다. 이밖에도 투레와 델프의 출장여부도 불투명하다. 하지만 하트 골키퍼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고 데 브라이너의 출장도 가능한 상태다.

파리 생제르망의 블랑 감독은 "바르셀로나나 바이에른 뮌헨 같은 팀을 만나지 않을 것은 다행이지만 맨시티 역시 양질의 스쿼드를 보유한 팀"이라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맨시티의 전력이 우리보다 강하다"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페예그리니 감독 역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제하며 "어느 한 쪽이 결코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망에 대해 "맨시티와 비슷한 과정을 겪으며 성장하고 있는 팀으로 매 시즌 전력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시즌 행보만을 놓고 보면 적어도 1차전 승부는 홈팀 파리 생제르망 쪽이 조금은 유리해 보인다. 파리 생제르망은 최근 38번의 유럽클럽대항전 홈경기에서 단 1패밖에 당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게 당한 1-3 패배였다. 이 기간 25승 12무 1패를 기록중이다. 올시즌 16강까지 4번의 홈경기에서도 3승 1무를 기록할 정도로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을 상대로는 통산 4승 5무 4패를 기록일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홈에서는 3승 2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맨시티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4번의 원정경기에서 3승 1패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승 1무 1패를 거둔 홈에서의 성적보다 오히려 원정 성적이 좋았다. 맨시티는 클럽 역사상 단 프랑스 클럽과 단 한 번의 맞대결 기록만을 가지고 있는데 그 기록은 바로 21년전파리 생제르망과 치렀던 UEFA컵 맞대결이었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파리 생제르망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3월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첼시 수비수 이바노비치와 볼 소유권을 다투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맨체스터/영국=게티/포커스뉴스> 맨체스터시티 선수들이 3월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키예프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종합 전적 1승 1무로 8강행을 확정지은 뒤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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