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권비영 작가의 신작…참혹했던 일제강점기 다룬 '몽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6 11: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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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강제징용 등 시대상 속 아픈 민족사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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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덕혜옹주'의 저자 권비영 작가가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꺾이고 짓밟혀도 희망을 꿈꾸는 세 소녀의 삶을 그린 '몽화'을 들고 나왔다.

'몽화'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자신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는 세 소녀 은화·영실·정인이 등장한다. 기생집에서 자라 간호사가 되길 바랐지만 위안부로 끌려가는 '은화', 친일파 아버지를 둔데다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먼 타국으로 가게 되어 우울증을 앓는 '정인', 탄광에서 강제노역을 하는 아버지와 만나는 등 힘든 상황에서도 올바르게 살아가는 '영실' 등 격동의 시기 속 순수한 소녀들이 겪는 삶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세 소녀 외에도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해 이야기에 활력을 더한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소외된 비운의 황녀 '덕혜옹주'를 세상에 알리며 소설가로서 입지를 다진 권비영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1940년대 참혹했던 시대 상황을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 생생하고 섬세하게 다뤘다.

권비영 작가는 1995년 신라문학상으로 등단했으며 '소설21세기'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명감과 자존심을 걸고 집필한 작품 '덕혜옹주'가 100만부가 넘게 팔리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다. 미래엔 북폴리오. 1만3800원.장편 소설 '몽화' 표지.<사진제공=미래엔북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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