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베트남에 신규 '모듈 조립 공장' 설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6 09: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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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1억달러 규모, 상반기 내 법인 설립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 돌입

(서울=포커스뉴스)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하이퐁시와 신규 모듈 조립 공장을 구축하는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베트남 하이퐁시 모듈 조립 공장은 자본금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원) 규모로 상반기 내 법인을 설립하고 공장을 착공해,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국내의 경우 파주 공장과 구미 공장에 각각 모듈 조립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는 중국 광저우, 난징, 옌타이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모듈 조립 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나, 국내 투자가 지속됨에 따른 모듈 조립 생산 능력 확충이 필요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을 신규 모듈 조립 공장 투자지로 결정한 이유는 하이퐁시에서 중국으로의 운송이 용이하며, 젋은 층 인구 비중이 높고 인건비가 저렴해 양질의 풍부한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지리적, 인적 장점을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모듈 조립 공장을 국내에 신·증설 중인 TV용 등 OLED 패널 생산량 증가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PO 부사장은 "베트남의 우수한 투자 환경이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규 생산 거점의 확보를 통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와 하이퐁시 산하 인민위원회는 하이퐁에 위치한 짱쥐에 공단에서 LG디스플레이 CPO(최고생산책임자) 정철동 부사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과 하이퐁시 레 반 타앵 서기장(사진 오른쪽에서 4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모듈 조립 공장 투자 관련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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