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이 벤피카를 상대로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전반 초반에 나온 아르투로 비달의 결승골에 힘입어 한 골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벤피카와의 2차전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한 골 차밖에 나지 않아 4강행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날 바이에른은 레반도프스키를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더글라스 코스타, 리베리, 뮐러가 이선에서 공격을 보좌했다. 비달과 티아고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고 4백은 왼쪽부터 베르나트-킴미히-알라바-람이 출전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벤피카는 리그 득점 1위 조나스와 팀내 득점 2위이자 리그 득점 3위인 미트로글루가 투톱으로 나섰다. 페이샤와 헤나투 산체스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가이탄과 피치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4백은 왼쪽부터 엘리세우-자르델-린델뢰프-안드레 알메이다가 맡았다. 골문은 에데르손이 지켰다.
바이에른은 전반 2분만에 공격진영 왼쪽에서 베르나트가 올려준 크로스를 비달이 문전에서 깔끔한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에 얻은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바이에른은 이후 벤피카의 골문을 세차게 두드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추가골은 올리지 못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벤피카는 무리하게 공격을 전개하지 않고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었다. 이 과정에서 조나스는 문전에서 좋은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산되기도 했다. 바이에른은 전체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우세한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더 이상의 골운은 따르지 않았다. 경기 막판에는 레반도프스키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람에게 밀어준 공이 길게 연결되면서 추가골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결국 바이에른은 이날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상으로는 한 골 차 승리가 아쉬울 수밖에 없는 한판이었다. 벤피카로서는 비록 패했지만 홈에서 2차전을 치르는 만큼 여전히 4강행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뮌헨/독일=게티/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 소속 아르투로 비달이 4월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분만에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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