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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에 답변하는 김무성 대표 |
(서울/조치원=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5일 충청권의 마지막 유세지로 찾은 세종에서 무소속 이해찬 후보를 향해 "탈당해 또 출마한 것은 큰 잘못"이라고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이해찬 후보는 당의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세종에 출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박종준 후보 지원을 위해 방문한 세종 조치원역 인근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의원에 대해서 참 연민의 정을 느낀다"면서도 "(이 후보가) 더민주에서 공천받지 못한 것은 운동권 의원들이 득실득실해 우리나라를 엉망으로 만든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 "당을 이렇게 잘못 만든 책임 있는 이해찬 의원은 여기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탈당해 또 출마한 건 큰 잘못을 범하는 것 같다"며 이 후보의 재출마를 비판했다.
이어 세종시를 둘러싼 각종 문제들을 부각시키며 현역의원인 이해찬 후보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세종시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출근길 교통정체와 주차난으로 시민들이 고통받고, 학교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도대체 세종시의 19대 국회의원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길이 없다" 애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히) 신도시에 있는 세종시만 발전하지 이곳 조치원시는 전혀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북부지역은 상대적으로 개발 되지 않고 오히려 세종 신도시 때문에 낙후되고 있다"고 조치원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제 (이해찬 후보는) 이 지역 출신 젊은 박종준 후보에게 깨끗하게 자리를 양보해서, 지난 4년간 우리 조치원시를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많이 주게 만들었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5일 오후 충북 청주 성안길에서 지원유세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6.04.05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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